블라인드에서 본 글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연인의 과거를 알게 됐다는 블라인드 글을 봤습니다. 댓글 반응이 꽤 갈려서 같이 정리해 봤습니다. 글쓴이 쪽 이야기만 있는 글이라 사실인지는 알 수 없고, 아래 내용도 그 전제로 읽어 주세요.
※ 아래 캡처는 모두 블라인드 글과 댓글입니다.


글 내용
- 글쓴이는 30대 초반이고, 결혼을 생각하며 반년쯤 만난 연인이 있습니다.
- 연인이 오래전에 했던 일을 얘기해 줬는데, 그 일이 어떤 곳이었는지 들은 그대로 믿어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 지난 일을 더 물어봐도 되는지, 그냥 넘어가는 게 맞는지 조언을 구했습니다.
댓글은 이렇게 갈렸습니다
댓글이 많아서 비슷한 의견끼리 묶어 봤습니다.
1. 믿기 어렵다는 쪽
공감을 가장 많이 받은 흐름입니다. 업소가 어떤 곳인지는 아무도 모르고 연인의 설명도 확인할 수 없다는 점, 손님이 시간당 7만 원을 내는데 신체 접촉이 전혀 없다는 건 이상하다는 점을 많이 짚었습니다. 접촉이 없을 수는 있어도 2차까지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2. 의심이 남는 관계가 더 문제라는 쪽
과거 자체보다 결혼 전에 의심이 계속 남는다면 그게 더 큰 문제라는 의견입니다. 의심하는 순간부터 매 순간 신경이 쓰일 테고 결국 본인만 괴롭다, 결혼하고도 몇십 년을 의심하며 살 수 있겠느냐는 댓글에 공감이 모였습니다. 지금 알게 돼서 다행이라는 댓글도 같은 흐름이었습니다.

3. 일보다 ‘사귄 일’이 더 이상하다는 쪽
일 자체보다 같이 일하던 실장과 사귀었다는 부분이 더 마음에 걸린다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4. 글쓴이의 답글
글쓴이도 댓글에 직접 답하면서 연인에게 들은 이야기를 더 풀어놨습니다. 일은 처음에 친구 소개로 일주일쯤 하다가 서울의 다른 곳으로 옮겼고, 8년 정도 전의 일이라고 했습니다. 실장과는 같이 일하던 직원과 바람이 나서 헤어졌다고 들었고, 동거는 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전남친과는 자주 다투다 이별 통보를 받았고, 전남친이 늘 불안해했다고 들었다며 그 외에는 정상적인 연애를 하다 헤어진 걸로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답글 전체적으로 글쓴이는 연인의 말을 그대로 전하면서 믿어 주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다만 이것도 전해 들은 이야기라 확인은 어렵습니다.

읽고 나서
사연의 진위는 알 수 없지만, 결혼 전에 서로의 과거를 어디까지 말하고 어디까지 묻는지는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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